안녕하세요. 영도문화도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예리입니다!

협력자__레쉬
발행일 2024.05.28. 조회수 39
로컬감각포럼 부산광역시

1. 자기소개

Q. 나를 소개하는 한 문장을 적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영도문화도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예리입니다!

Q. 활동하는 분야,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 주세요 (중복 선택 가능)

문화분야(기획자, 활동가 등) / 예술분야(예술가, 기획자, 디자이너 등) / 공간분야(건축가, 도시계획가, 조경가, 도시재생 등) / 복지분야(아동, 어르신, 사회돌봄 등) / 산업분야(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등)
 

2. 관계확장

Q. 문화현장에서 일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학 졸업 후 예술가와 협업하고 싶다는 작은 욕구 + 일에 대한 가치관 + 나의 강점을 면밀하게 따져보고 전시기획자라는 직업을 선택했어요. 이후 공간기획에 대한 경험과 문화기획 전반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영도문화도시센터에 오게 되었어요.

저희 센터의 모든 사업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이야기합니다. 각각의 사업들은 도시가 품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그 사람들이 일으키는 현상들, 도시 내ㆍ외부의 보이지 않는 관계망들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역할을 찾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Q. 요즘 나의 관심사(호기심)와 시도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저희 팀이 일하는 방식의 다변화에 관심이 있습니다. 팀 구성원이 동일하게 겪는 문제가 있었어요. 1) 보상에 비해 업무량이 많은 것 2) 경험치에 비해 업무 난도가 높은 것 3) 일을 통해 얻는 성취가 추상적인 것. 이 문제로부터 오는 심신의 악화를 더디게 하고자 저희 팀이 일하는 방식 안에서 업무의 효율화-공론화-객관화를 우리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설계하고 실험해보았던 것 같아요.

이제는 생산성 있는 휴식과 가속도 붙은 대화를 하며 동료의 업무에 대한 공감력도 꽤 높아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문제의 원인은 따로 있기 때문에, 새로운 요구와 방식들이 생겨나고 있어서 흥미로워요.

 

3. 나의 활동 소개  

Q. 내가 가장 일을 하는데 원동력이 된 현장에서의 사건은 무엇인가요?

저는 늘 현장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반면 동료들과 함께 현장을 회고할 때에는 저마다 성장의 지점, 반성의 모습, 변화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요. 다양한 동료를 만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시점인 것 같아요. 일의 종류나 형태, 결과의 양과 질을 떠나서 어떤 일이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동료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Q. 나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아낸 현장에서의 사건은 무엇인가요?

저는 n개의 자기다움이 맞부딪히며 발현되는 창발성과 창의성이 제 일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면서도 '자기다움'에 대한 요구를 많이 받았습니다. 저 또한 동료들에게 사업의 과정과 조직문화 전반에서 자신의 관점과 경험, 정체성을 정의해 볼 것을 권유해요. 자기다움이 견고해질수록 사업에 당사자성이 생기고, 과정에서 주도성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만드는 사업이 '내-일의 항해캠프'입니다. 2020년부터 고민해오던 독립워커, 인디펜던트 워커의 개념이 문화도시의 울타리 안에서 청년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역을 자유롭게 경험하게 하고, 자신의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을 동료들과 나누는 워케이션 프로젝트로 자리잡았어요.

Q.  내가 가장 괴로웠던 현장에서의 사건은 무엇인가요?

동료가 일을 하다가 다치거나 협력자 간 갈등이 있을 때 정신적 + 감정적으로 너무 괴로워요. 작년 문화도시 박람회를 준비하며 특히 그런 상황들이 휘몰아쳤던 것 같네요. 저 스스로 역할과 책임에 대해 제고해봐야 하는 상황들, 합리적 판단이 서지 않는 상황들에 고통 받는 편인 것 같습니다!

Q.  내가 잃고 싶지 않은 나만의 무기(감각, 기술, 정체성 등)은 무엇인가요?

그 동안 사회에서 배운 것이 욕심을 버리고 타협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적 호기심, 정체성에 대한 고민, 기술적 역량 같은 것들 보다도 '나'의 관념과 자존심을 깨부쉈던 경험을 잃고 싶지 않아요.

 

4. 너, 내 동료가 돼라!

Q. 내가 얻고 싶은 생존 감각(기술, 동료 등)은 무엇인가요?

현재로써는 정무 감각을 갖고 정책의 흐름을 아는 것이 생존 감각이라고 판단됩니다.

Q. 나만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가요?

‘나’를 내려놓고, 시선을 당기고, 현상의 요인을 보려고 노력하면서 조직이 가진 정서, 체계, 전문성 면에서 보완할 점을 발견하거나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싶을 때는 저에게 부여된 권한 내에서 설득의 대상을 찾습니다. 조직 구성원의 합의와 상급자의 지시 안에서 능동적으로 행동할 기회를 얻는 거죠.


이와 연장선에서 업무 자체는 기존의 방식을 최대한 따르는 편이에요. 현상의 요인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고, 최소한의 아웃풋은 보장되면서 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동료에게서 들었는데 저는 의외로 조직 순응형 인간이라 하더라고요. 저는 지금 창의적인 조직 순응형 인간이 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Q. 너, 내 동료가 되어라! 당신은 어떻게 만날 수 있나요?

이메일 yrh@ydct.or.kr / 인스타그램 @yeri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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